[동방인어]우한(武漢)의 코로나 바이러스 우환(憂患) 떨치기

[게티이미지뱅크]


▶1918년에 발생해 전 세계에서 50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인 1920년 1월 14일자 일본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내무성의 지시로 일본 전역에 함구령이 내렸다’ 국민의 입을 막으려는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지시다. 그러나 속 내용은 유행성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구폐기(口蔽器·입을 덮는 기구)를 착용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영어의 ‘마스크’를 이렇게 표현했다. ▷1100만명의 도시 우한은 6개 주요 도시를 잇는 중국 최대의 교통 허브 중 하나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도시화에 의한 인구밀집과 교통발달로 인한 빨라진 이동성이 주요인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물리적 세계와 사이버 세계의 공존이다. 스마트폰과 SNS를 통한 올바른 정보 전달로 우환을 줄이는 방안도 생각해 봄직하다.◀<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