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관광업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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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1-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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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산으로 캄보디아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대인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으로, 관광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검토한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8일 이같이 전했다.

공항을 운영하는 캄보디아 에어포츠 홍보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우한과 캄보디아 국제공항 3곳(수도 프놈펜, 서북부 시엠레아프, 남부 시아누크빌)을 잇는 항공편은 전편이 운항 정지됐다. 동 관계자는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관광객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관광부 관계자는 2003년에 대유행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사례를 들며, "당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관광업이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하며, "이번에는 민간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상황 관리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해, 국내 여행 촉진 등을 강화할 방침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본토 외에 세계 각지로도 확산되고 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27일, 캄보디아에서 첫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는 중국인 남성으로 가족 3명과 함께 23일에 우한에서 시아누크빌에 입국했다.

이와 같은 사태로 캄보디아 내에도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캄보디아 내 일부 사립학교는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아울러 일부 업자가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하고 있는데 따라, 상업부는 부당가격에 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캄보디아 관광부에 의하면, 2019년 1~10월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200만명 이상.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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