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온라인 증권사 COL 파이낸셜 그룹은 필리핀의 2020년 시멘트 생산량이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1.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지 매체 마라야가 28일 이같이 전했다.
COL 파이낸셜은 필리핀 정부의 2019년도 예산안 통과가 약 4개월 늦어져, 동 연도 인프라 정비 사업이 저조했으나, 2020년도는 건설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시멘트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 가드)가 적용됨에 따라 필리핀산의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비용면에서는 원유가격 상승을 석탄가격 하락이 상쇄해, 시멘트 회사의 이익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OL파이낸셜에 의하면 2019년 1~9월 시멘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예산안 통과가 대폭 지연된 것과 5월의 중간선거 기간중에 공공사업이 중지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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