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당시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BNP파리바는 3일 “사스 발생 당시보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커졌다”며 “중국 당국의 대응도 2003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강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한 지역 봉쇄 및 이동제한 조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16% 가량을 차지하는 소매업과 운송업, 호텔업 등에 급격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종코로나로 중국 내 공장 생산이 줄고 운송이 제한되면 글로벌 가치사슬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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