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충격, 사스 당시보다 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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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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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당시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BNP파리바는 3일 “사스 발생 당시보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커졌다”며 “중국 당국의 대응도 2003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강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한 지역 봉쇄 및 이동제한 조치는 중국 국내총생산(GDP) 16% 가량을 차지하는 소매업과 운송업, 호텔업 등에 급격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종코로나로 중국 내 공장 생산이 줄고 운송이 제한되면 글로벌 가치사슬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다만 강력한 방역 조치로 충격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회사는 “각국에서 시행 중인 조치들을 고려할 때 전염병 지속 기간은 사스 때보다 짧을 것"이라며 "신종코로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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