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文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이번엔 ‘경제 활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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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2-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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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격리’ 충남·북 지사 참석…안건 23개 심의·의결

  • 오후엔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양국 우호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응해 경제 활력을 유지할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제 여파를 최소화하고 활력을 유지할 방안과 관련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실적이 신종 코로나 여파로 꺾이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조치 등을 다룰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 청와대 참모진이 참석하는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감염 방지·경제 영향 등 모든 영역에서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국무위원들은 대통령령안 22건, 일반안건 3건 등 25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등 신종 코로나 확진자 격리 시설이 있는 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도 국무회의에 참석해 관련 현황과 계획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소득세법 시행령 등 기획재정부 소관 20개 개정안을 다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훈센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해11월 태국 방문 당시 만난 뒤 3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은 정상회담이 아닌 ‘접견’ 형식으로 이뤄진다.

훈센 총리는 지난해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가 장모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국 직전 참석 취소를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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