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루트운용 환매 연기 펀드 늘었다

[알펜루트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해지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사모펀드에 대해 추가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운용은 증권사와의 TRS 계약이 해지되는 펀드들에 대해 환매 연기를 결정하고 지난달 31일 판매사에 알렸다.

추가로 환매가 연기된 펀드들은 '몽블랑4807', '마테호른4478 멀티전략 전문사모투자신탁', '알펜루트 애쉬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으로 알려졌다.

알펜루트운용은 증권사들의 TRS 계약 해지 후 자금 부족으로 펀드 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유동성 위기에 놓인 펀드는 이미 환매가 연기된 펀드들을 포함해 총 26개로, 설정액은 23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알펜루트운용과 임직원 자금을 제외하면 환매 연기 금액은 1817억원이다.

앞서 알펜루트운용은 개방형 펀드 전체 자산의 10% 이상에 대한 환매가 청구되며 유동성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로 3개 펀드에 대한 환매 연기를 발표했다. TRS계약을 통해 자금을 빌려왔으나 최근 증권사들이 만기 상환 또는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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