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는 크기와 무게를 늘린 ‘자유시간 빅(Big)’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제품에 비해 중량은 36g에서 64g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길이는 1.5배 정도 늘렸다.
가격은 50%만 오른 1500원으로 책정했다. 그램(g) 당 단가로 환산하면, 실질적으로는 15% 정도 인하한 셈이라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초코바 제품은 공부나 운동 중에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거나, 식사 전 공복감을 달래기에 좋다.
20대 이상 30~40대 직장인이 주로 소비하는 에너지바 제품과 달리, 초코바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10~20대가 주요 소비자층이다. 자유시간 빅 출시로 인한 상대적 가격 인하 효과가 더 크게 와 닿을 것이란 분석이다.
자유시간은 국내 초코바 제품 가운데 매출 1위 제품이다. 오리지널과 미니 2종만으로 지난해 연 매출 500억원(AC닐슨 기준)을 유일하게 돌파했다.
해외 브랜드인 스니커즈와 트윅스 등 해외 브랜드가 2,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양)를 희망하는 주 소비자층의 의견을 십분 반영한 제품”이라며 “사전 조사에서 맛과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와 자유시간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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