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경상원, '신종코로나'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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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2-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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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기관이 힘을 합쳐 골목상권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오른쪽)이 경상원 임진 원장과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 경기신보)는 5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임진, 경상원)과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내 골목상권 침체 방지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위기극복 공동지원방안 마련 △소상공인 지원 및 교육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유 및 교류 활동 활성화 등이다.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메르스 사태 3주차(2015년 6월 17일)에 2000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1.5%가 ‘질병 유행으로 인한 체감 경기 악화’를 호소한 바 있으며,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방문객(이용객) 감소(75.5%)’였다.
 

[사진=경기신보 제공]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은 취급 품목에 관계없이 고객 수와 매출액이 모두 질병 유행 전보다 5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메르스 당시 소상공인들은 엄청난 위기에 처해있었고, 메르스 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이번 신종 코로나의 경우 피해가 장기화·대형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원 임진 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신보와 협력해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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