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2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FA컵 32강 재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28)은 후반 42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16강전으로 견인했다.
손흥민은 1월 23일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헤더 결승골을 시작으로 1월 27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전, 2월 3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정규리그 골에 이어 이날 골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사우샘프턴 수비수 스티븐스가 문전에서 세세뇽과 경합하다가 공을 걷어낸 것이 은돔벨레 앞에 떨어졌다. 그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스티븐스의 발을 맞고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1-0 자책골로 토트넘이 앞섰다.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의 역습 상황에서 잉스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순식간에 경기는 1-2로 뒤집혔다. 토트넘의 패색이 짙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선발 기용한 투톱이 해결사로 나섰다. 공격수인 모우라와 손흥민이 팀을 수렁에서 빼내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는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2-2 동점골을 뽑아냈다.
9분 뒤인 후반 42분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역전 찬스가 왔다. 해결사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로 화려하게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3-2. 손흥민이 결승골로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FA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최근 4시즌 FA컵 1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FA컵 16강전 상대는 노리치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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