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치료제 돌파구 마련···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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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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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내린 1184.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전 치료제 개발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 5일 외신은 중국 저장대학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 두 가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도 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수는 3694명으로 전날 발표된 3887명 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치료와 관련해 "효과적인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감염증 확산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 1180원 초중반에서 달러가 형성되자 수입업체의 달러화 결제자금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이날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치료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기피 완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여전히 환율 변동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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