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5조1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순이익은 7582억원으로 53.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조6921억원과 491억원이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증가와 대외 불안정성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이 컸다"며 "컴파운드 제품을 중심으로 한 첨단소재사업 및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미국 공장의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고 정유사와의 합작을 통한 원료 다변화 등을 추진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올레핀 부문이 대산 공장의 정기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로마틱 부문은 신증설 물량 유입에 따른 공급과잉과 제품 수요 위축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자회사의 경우, 롯데첨단소재(現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는 비수기에 따른 주요 제품의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동남아 시장의 공급과잉 지속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LC USA는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및 셰일가스 기반의 높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나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롯데첨단소재와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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