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남아있는 교민 임시 생활시설로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국방어학원을 발표했다.
이에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장호원읍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엄 시장은 “국방어학원 인근 주민들이 가장 불안해 할 텐데 시민들이 함께하는 마음이라면 그분들에 대한 걱정과 위로는 충분히 표현된 것으로 방역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답변했다.
은봉리 이장 A씨는 “우한교민들은 환영하지만 정작 거리상으로 2㎞도 되지 않아 이황5리보다 가까운 여주시 가남읍 은봉리에는 이천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달 10일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잔류 중인 재외국민과 직계가족 150명을 국내로 이송을 위한 3차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고, 전세기는 1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교민과 함께 12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교민 임시 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에 위치한 곳으로, 군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로 지상4층 353실(한국군 327실, 수탁외국군 26실) 규모로, 개인당 한국군 21.8㎡, 외국군 44.9㎡의 공간에 TV와 냉장고, 책상세트, 침대를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체육시설, 도서실, 식당, 목욕탕, 이발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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