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4월 3~5일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7인제 럭비 국제대회 '홍콩 세븐즈'가 10월 16~18일로 공식 연기됐다. 럭비 국제총괄단체 월드럭비가 13일 이같이 발표했다. 관영 미디어인 RTHK에 의하면, 홍콩 세븐즈가 봄이 아닌 계절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럭비 세븐즈시리즈 중 하나인 홍콩 세븐즈는 올해 45번째로 치러지는 대회다. 홍콩섬 해피밸리에 있는 홍콩 스테디움에서 개최된다.
월드럭비는 선수와 관객, 대회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기타 관계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중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RTHK에 의하면, 정식 루트로 구입한 입장권은 그대로 10월에 사용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했으나 대회연기로 직접 관전할 수 없게 된 사람에 대해서는 주최측이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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