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긴급 대응책에는 마스크 증산을 위한 설비투자 지원명목으로 5억엔이 배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생산량이 주당 1억매로 늘어났지만, 급증한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고액 판매를 노리는 사재기도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으로 생산을 해도 전매를 목적으로 대량 구입하는 사람도 있어 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일본 정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일본은 1973년에 발생한 제1차 오일쇼크 당시 화장지 등 생필품 관련 긴급조치법을 적용해 매점·매석을 단속해왔지만, 최근 마스크 품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동일한 법을 적용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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