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거주 중인 60대 부부가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딸·사위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2일 오전 9시 12분 혼자 KTX를 타고 동대구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2분 수원역에 도착한 뒤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체 검사를 받았다.
지난 18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어 대구에서부터 감기약을 처방받아 투약 중이던 A씨는 수원에 도착한 다음 날인 23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B씨도 곧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들 부부와 밀접접촉한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부부의 아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신한 딸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사위와 아들은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했다.
A씨는 22일 오전 11시 2분 수원역에 도착하고 나서 팔달구보건소를 비롯해 팔달구와 영통구 주변의 식당, 상가 등을 가족들과 함께 9시간가량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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