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文대통령 '조기 종식' 발언, 경제인과 희망 나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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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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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조기 종식 언급에 대해 선급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일자 정부는 “경제인과의 자리에서 총력을 기울이면 마무리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이 (대통령께서)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역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힘을 합치면 머지 않아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지 않겠냐는 취지의 자리였던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개 경제단체장 및 6대 그룹 대표 등 경제계 인사와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해 성급히 낙관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 부본부장은 “그 당시 이 행사가 진행된 날에도 중수본 브리핑에서는 현재의 상황은 비록 추가 확진자가 며칠간 나타가고 있지 않아 다행일 수 있지만 지금 현 상황은 국외의 상황, 그리고 우리 주변국들의 상황을 지켜볼 때 매우 예의주시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된다라는 브리핑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602명에서 76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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