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남양주의 70대 부부와 접촉한 딸 2명이 2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6일 추가 확진자의 A(77)씨 부부와 접촉한 딸 2명의 검체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대구시민으로, 이 중 부인이 31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이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부는 대구에 살지만, 남양주시 화도읍에 사는 딸의 집에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대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터미널에 도착했고, 지하철을 타고 천마산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천마산역 인그근 큐마트를 방문했다가 도보로 집으로 이동했다.
다음날 마석시장과 야채가게, 청호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샀고, 이후에는 집에서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다음날 큐마트 옆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2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검사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이들 부부와 딸이 방문한 장소 등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이들 부부와 두 딸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작은딸이 구리시 내 수택동 아동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같은 내용을 구리시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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