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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6일 홍콩이 모항인 크루즈선 '월드 드림'에 승선하고 있던 자국 승무원 188명이 정박 장소인 리아우 제도주 해역까지 이들을 데리러 간 군 병원선에 탑승해, 자카르타 해역 뿔라우 스리브(Pulauseribu) 중 하나인 수바르섬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수바르섬에는 2일 후 도착 예정이다. 국영 안타라 통신 등이 이날 이같이 전했다.
보건부에 의하면, 승무원 전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과관찰을 위해 2주간 격리된다.
수바르섬은 수년전까지 불법 약물 사용자 재활을 위한 시설로 이용되었으며, 현재 거주민은 없다고 한다.
■ 귀국 일정 조정 중
귀국 후 경과관찰은 앞서 중국 우한(武漢)시와 그 주변지역에서 귀국한 238명이 격리된 14일보다 더 긴 28일간 실시된다.
보건부에 의하면, 승조원 78명 중 지금까지 9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확인된 확진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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