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주말 새 1399명 늘어…생후 45일 아기 최연소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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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3-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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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생후 45일 된 아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에서 주말 새 139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 확진자는 총 3736명으로 늘었다.

또 주말 사이 2명이 추가로 사망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생후 45일된 남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 15일 태어난 이 아기는 지난달 22일부터 엄마와 경북 의성 친할머니 집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 엄마도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모자가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과 의성보건소는 모자의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고 아기가 너무 어려 병원에 입원하면 오히려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 밤 모자를 경산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추후 모자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필요하면 최우선으로 병실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이 아빠는 지난달 27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발생한 18번째 사망자는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에서 나온 9번째 사망자인 이 남성은 82세로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17번째 사망자 역시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칠곡경북대병원 음압 병상에서 치료 중이던 77세 남성 확진자가 숨졌다. 이 확진자는 평소 당뇨와 파킨슨병을 앓았다.

삼일절인 1일 경북과 대구에서 확진자가 대거 추가되면서 이날 하루에만(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확진자가 586명 늘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로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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