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구·경북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대구·경북 권역 1000개 병상 조기 확보해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특별지역재난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경북 권역 내 1000개의 병상을 조기 확보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자금을 추가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도 신속히 해야 한다"면서 "2월 임시국회 내에 특별법도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추가확산도 심히 우려된다"며 "마스크도 가뭄수준이다. 국민들 손에 마스크가 쥐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시간씩 줄서지 않도록 해드려야 한다"며 "어린아이, 노인들은 선제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중국에 500만 달러의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의료물품과 방어복, 보호경 등"이라며 "저는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한가하게 바깥사정을 생각할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부터 챙기시라"고 덧붙였다.

 

물 마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심재철 원내대표, 황 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