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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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는 이만희 총회장[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3월2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89)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강제 검체 채취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 지사는 직접 이 총회장을 만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 20분경 경기 가평군에 있는 평화의 궁전(신천지 연수원)으로 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검체 채취에 불응하면 감염병법상 역학조사거부죄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며 “역학조사에 불응할 경우 최고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앞서 이 총회장이 지난 2월29일 경기 가평에 위치한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마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이 총회장이 사비를 들여 검사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역학조사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며 “법에 따라 검체 채취를 강제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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