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인도네시아 승조원 69명을 귀국시키기 위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일행은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인도네시아로 출발, 이날 오후 10시 30분경(현지시간) 서 자바주 마잘렝카 끄르따자띠 공항에 도착한다.
국가재해대책청(BNPB)에 의하면, 전세기 탑승자는 승조원 69명(남자 67명, 여자 2명)과 전세기 승무원 11명, 의료진 12명. 끄르따자띠 공항 도착 후 버스 4대로 서 자바주 인드라마유 발전소 인근 항구까지 향한 후, 병원선으로 환승해 자카르타 해역 뿔라우 스리브(Pulauseribu) 중 하나인 수바르섬으로 출발한다.
수바르섬에서는 경과관찰을 위해 28일간 격리될 것으로 보인다.
수바르섬에는 홍콩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월드드림'에 탑승했던 인도네시아인 승조원 188명이 경과관찰을 위해 체류중이다. BNPB에 의하면, 두 크루즈선 승조원들은 각각 별도의 장소에서 격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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