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은 전날보다 크게 오른 107.07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 한때 엔·달러 환율은 106.94엔으로 지난해 10월 초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엔의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중 하나인 엔으로 자금이 몰려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3일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119.67엔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하락했다. 다만 유로는 달러 대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다. 미국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금리 차가 줄면서 이런 추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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