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차관, 해리스 美대사 오늘 오후 면담…정부 대응 설명할 듯

트럼프 "여행 차단 등 추가 조치 관련 한국 등 주시하고 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4일 오후 3시15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면담한다.

양측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 차관은 해리스 대사에 한국 정부의 체계적인 방역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미국이 한국에 대해 과도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대구에 한해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로 격상한 바 있다. 이 밖에 한국에 대해 입국 제한 등을 하고 있지는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차단 등 추가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해 더 강화된 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전날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출국 전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