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순천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펼쳐진다.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오랫동안 공들인 덕분이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가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상반기 총회를 열고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했다.
그 결과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AIPH 버나드 오스트롬 회장은 “지난 현지실사에서 AIPH가 제기한 행사장 집중화, 국내외전시, 경연대회 개최를 통한 외국관광객 유치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모두 반영했다”며 “박람회를 열고 난 다음 정원 문화․산업육성 등 지속가능한 정원정책실현, 도시발전의 새로운 롤모델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9월 폴란드 제72차 총회에서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세계적 정원기업들과 비즈니스와 정원투어리즘 발전방안을 논의할 때 주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버나드 오스트롬 AIPH 회장은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정원 역사를 써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3년 4월부터 6개월간,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연향동, 봉화산 등 도심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허석 순천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동북아 정원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정원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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