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한 가맹본부 확산···“로열티 면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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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20-03-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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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뜨락피자, 3월 한 달간 가맹점에 로열티 면제

  •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소비자는 가격 할인 혜택

[사진=뽕뜨락피자 제공]



프랜차이즈 업계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 고통 분담에 나섰다.

피자전문점 뽕뜨락피자는 기존 가맹점에 이달 한 달간 로열티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창업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에서 러블리 메뉴 세트를 1만3000원 할인가에 주문할 수 있다.

뽕뜨락피자 관계자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3월 한 달간 가맹점 로열티 면제 및 소비자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밥 프랜차이즈 ‘육수당’은 전 가맹점에게 2월과 3월 두 달치 로열티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육수당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어 가맹점주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며 “조금이나마 가맹점주와 고통을 나눠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로열티 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용량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전국 43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하고, 물류비용의 10%를 인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소비자 감소로 인한 가맹점의 어려움을 나누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취지다.

더벤티는 각 가맹점의 피해 규모와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이달 내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모든 매장의 매출이 정상화할 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표이사 명의 서신을 전 가맹점에 전달하기도 했다.

강삼남, 박수암, 최준경 더벤티 대표이사는 “우리 점주들의 심려를 통감하며, 모든 임직원이 점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하나 돼 뭉친다면 이 어려운 시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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