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안양시,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직접 제작·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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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3-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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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는 보건용 마스크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감염 차단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수제 필터 면 마스크 [서울시 제공]

시는 이에 따라 3천만원 상당의 면 마스크 원단과 필터를 구입, 안양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스크는 자원봉사자 100여명의 도움을 받아 동안평생교육센터와 만안평생교육센터에서 하루 1000개씩 만들 예정이다.

제작한 마스크는 1장당 별도 필터 5개와 함께 포장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 및 취약계층에 우선 전달하기로 했다.
시는 감염 차단 필터가 추가 확보되면 계속 마스크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 자원봉사센터는 시에서 공급 예정인 필터가 도착하기 전까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6일부터 자체적으로 하루 1천개씩 면 마스크를 만들어 저소득층 등에 공급 중이다.

이 마스크는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지며, 마스크를 지급받은 시민이 차후 필터를 구할 경우 삽입해 사용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는 또 각 가정에서 재봉틀을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마스크 제작 키트'도 하루 1000개씩 만들어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키트는 원단이 재단돼 있어 재봉틀로 마무리만 하면 되도록 구성됐으며, 각 가정에서 완성해 이웃과 나눠 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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