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정부, 73%가 '집단발생···"63.5%는 신천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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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3-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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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의 확진 환자 중 73%가 집단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63.5%는 신천지 신도라고 밝혔다. 또 오늘 코흐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확진자 46명이 전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7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6767명이며, 이 중 11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46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약 72.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7.2%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지병없어도 고령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
또한 최근 기저질환 없는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연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사망자가 일단 45번째, 46번째는 아직 기저질환 여부에 대해 조사중인 상태"라며 "45번째는 42년생이고 기저질환 여부는 아직 조사 진행중이다. 지역으로는 대구지역이고 46번째의 경우 46년생 여자이며 역시 이 부분도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연세가 65세 이상이신 분들은 고위험군이자 증상 있을 경우 바로 중증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폐렴 등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고위험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사망 1, 2, 3위 중에 폐렴이 이미 들어가있다. 뇌혈관질환을 앞서서 암이 1위 폐렴은 3위가 될정도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폐렴이 일반적인 사망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물론 코로나의 사망 원인중 하나가 폐렴이라 환자전달체계나 관리에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확진환자 추이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권 부본부장은 "WHO에서 향후 18개월까지는 백신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고 국내에서도 백신, 항체 개발 등이 이뤄질수있도록 국제 협력 등을 진행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신도들과 관련된 확진자 건은 진행이 되고 있고 따라서 특별히 유증상자 등 90%에 가깝게 검사도 진행중이고 아직 100%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87% 정도 조사가 끝났고 유증상자의 90% 가깝게 검사를 완료했다.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 신천지 등과 같은 중심층 집단외에 지역사회에서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확산되는 환자들을 우리로서는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유의깊게 분석을 진행하고 한사례 한사례 모두 분석가능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46명 전원 신천지 신도
오늘 코흐트 격리된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교도들이 낮은 연령대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까지 코흐트격리 시행한 곳은 사실 그 시설내에서 바깥으로 2차 3차 전파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의료시설 등을 통해 이뤄졌는데 특이하게도 주거시설에서 전파 위험 있는 인원이 많이 파악되서 코흐트 격리를시행케 됐다"며 "대구 한마음아파트 확진자 46명은 전원 신천지 신도이며 이들이 왜 한마음아파트에 모여살게 됐는지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확인되는 데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임신부 양성과 태아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신부로서는 국내 첫 감염사례다 이와 관련해 현재 예를 들어 임신부 자체가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면역 저하되어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격리입원 등을 위해 대기중인 것 까지는 확인됐다"며 "전파 경로 등과 관련해서는 임신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정보 갖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헌혈 혈액 등에서도 나왔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감염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낮지만 수유 등 소아감염전문가들과 확인해서 최대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의료기관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임산부 확진자 "태아 감염 가능성 등 면밀 조사할 것"
대구 일반시민 검사에서도 9~10% 감염이 있는 사례에 대해 권 부본장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대구지역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연결고리를 끝까지 추적하면 이중에도 증폭집단인 신천지 신도 등 나올 수 있겠지만 좀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구지역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요인 중 하나이고 이를 특별히 관리해야하는게 우리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전세계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이외에도 이탈리아, 이란, 일본 등 코로나 19환자가 증가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집단에서 많은 사례가 나왔고 검진규모가 하루에 1만건 이상 나와서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결고리를 모르는 또 하나의 전파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코로나 19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 코로나 19의 유행을 최소화시키고 피해를 줄이는데 중요한 요인이라 주말중 외출 등 타인과의 접촉 등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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