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 전 직원이 개인 꽃병 가꾸기와 기념일 꽃 보내기 등 꽃 소비 운동을 하고 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으로부터 릴레이 캠페인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침체된 화훼 소비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캠페인 참여를 주문했다. 이어 다음 참여자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과 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을 추천했다.
김 사장은 "졸업식과 입학식으로 특수를 누려야 할 화훼농가들이 행사가 취소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중한 아이들과 고마운 이웃,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선물을 통해 마음의 봄을 선물하자"고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미나리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수확이 한창인 미나리 800㎏을 구매해 본청과 8개 소속기관 구내식당에서 급식메뉴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된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로 만든 컵과일 1700개(500만원 상당)와 농진청에서 연구 개발한 제품인 배·도라지·생강 농축액(800만원 상당)을 현장 의료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진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로 했다.
김선진 농진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나눔 활동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농가와 피해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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