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홍콩, 이탈리아·일본 홋카이도발 입국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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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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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독일·스페인 일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도 격리

홍콩이 정부가 이탈리아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10일 홍콩명보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오는 13일 자정부터 이탈리아와 일본·프랑스·독일·스페인의 일부 지역에서 오늘 사람들을 격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역은 일본 훗카이도와 프랑스 부르고뉴와 프랑슈 콩테,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스페인 라히오하, 마드리드 등이다.

홍콩 보건부는 또 해당 국가에 대한 적색 여행 경고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국가나 지역의 방문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홍콩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홍콩 주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당국은 스페인과 인도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홍콩은 이미 지난달 8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14일간 격리 조치한 데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 이란에서 오는 여행자들도 격리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120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이 사망했다.
 

폐쇄된 이탈리아 두오모 대성당 앞 마스크 쓴 군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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