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183건 고발…악의적 선동에 무관용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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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3-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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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만희 왜곡 사진 등…"유튜브가 조작 정보 공장 역할"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80건의 허위조작정보를 확인해 경찰에 183건을 고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97건을 심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의적 선동에 무관용 원칙의 법적 조치로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위가 이번에 확인한 허위조작정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왼손 국기에 대한 경례' 조작 사진,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의 악수 왜곡 사진, 국민청원의 중국 조작설, 북한 마스크 지원설, 마스크 업체 특혜설 등에 해당된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유튜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최고위원은 "고발 조치한 허위조작정보 중 70%가 유튜브에서 생산됐고, '차이나게이트'라는 정보가 집중적으로 생산됐다"며 "유튜브 채널이 허위 조작정보의 공장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차이나 게이트'란 조선족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 댓글 등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의혹을 의미한다.

박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이 의혹이 있다며 이를(허위조작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당을 고발했다"며 "공당이 허위조작정보를 악용하고 편승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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