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손소독제 원료 공급·생산 지원 약속

한국알콜산업·에버레이드 찾아 애로사항 청취

국세청이 손 소독제와 소독용 알콜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원료 공급과 생산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11일 손 소독제와 소독용 알콜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알콜산업과 에버레이드를 방문해 산업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들었다.

김 청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주정의 제조·유통 과정상의 문제점을 묻고 생산량을 가능한 최대치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알콜산업에서는 2월부터 수입 주정을 정제해 손 소독제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국알콜산업이 공급한 손소독제용 주정은 약 3만드럼 분량으로, 이는 500ml 용량의 손 소독제를 18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어 방문한 손 소독제 제조업체 에버레이드에서는 수요 증가로 인해 원료 구입이나 생산 상의 애로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원재료 공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비상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향후 모범납세자 또는 아름다운 납세자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세무조사 유예와 납세담보 면제, 공항 출입국 우대, 협약 금융기관 금리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국세청은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손 소독제와 소독용 알콜 분야의 경우에도 필요한 세정 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유통 질서 문란 행위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국세청장이 한국알콜산업을 방문해 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국세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