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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11일 광주 동구 동명동의 거리에 '착한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결정에 감사드립니다'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매곡동 상가번영회는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을 호소한 결과 건물주 2명이 임차인 1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인하했다. 매곡동에서만 총 23명의 임차인이 임대료의 20~40%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도 오는 8월까지 건물에 입주한 36개 업체 임대료를 30% 낮추기로 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착한 임대료 참여 사례가 북구 전역으로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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