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약세...상하이종합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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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3-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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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00%↓ 창업판 0.7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 주식시장 폭락이 이어졌지만, 13일 중국 증시는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6포인트(1.23%) 하락한 2887.43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09.89포인트(1.00%) 내린 1만831.13로, 창업판지수는 15.34포인트(0.75%) 떨어진 2030.58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30억, 5737억 위안에 달했다. 

발전설비(2.04%), 농임목어업(0.79%), 호텔관광(0.53%), 전자(0.49%)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방직기기(-3.06%), 의료기기(-2.81%), 유리(-2.74%), 환경보호(-2.37%), 의류(-2.29%), 가구(-2.10%), 가전(-2.05%), 개발구(-2.03%), 주류(-2.00%), 시멘트(-2.00%), 바이오제약(-1.96%), 석유(-1.75%), 화공(-1.53%), 철강(-1.48%), 금융(-1.4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4%), 교통운수(-1.21%), 조선(-1.10%), 자동차(-1.09%), 석탄(-0.94%), 전력(-0.90%), 식품(-0.84%), 차신주(-0.36%), 부동산(-0.36%), 비행기(-0.24%), 전자IT(-0.12%) 등이다. 

이날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8명에 그쳤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코로나19사태 종식 기대감이 커진 것이 투자 심리 회복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801명, 사망자는 31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8명, 사망자는 7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44명, 8일 40명, 9일 19명, 10일 24명, 11일15명, 12일 8명으로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통계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이날 5세대 이동통신(5G) 등 차세대 산업 육성을 주축으로 한 소비 진작 대책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3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6%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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