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역 방역 현장.[사진=연합뉴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8시 기준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112명에서 3명이 늘어난 수치다.
노 1통제관은 “(구체적으로) 콜센터 직원이 82명, 직원의 가족 및 지인 등은 3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추가적인 지역전파를 막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등 광역 지자체와 정보공유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 그리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검사를 진행 했으며, 이른 시일 내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가족, 지인 등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이날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의 한 교회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돼, 이 교회에서만 현재까지 9명이 감염됐다고 전했다.
노홍인 1통제관 “대구 경북에서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수도권 지역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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