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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중증 환자 92명...10일만에 두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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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3-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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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환자 63명으로 늘어...중증 환자 중 아동, 청소년은 없어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 이상으로 판단되는 환자가 92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현재 중증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사람은 총 92명"이라며 "이 가운데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29명, 위중하다고 분류되는 환자는 63명"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환자 중에서 소아나 청소년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위중'하다고 본다.

중증 환자는 자가 호흡은 가능하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환자를 뜻한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한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증 이상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이달 3일 41명에 불과했지만, 6일 57명, 9일 65명, 이날 92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위중한 환자도 열흘 전인 이달 4일에는 25명이었지만 8일 36명, 12일 59명, 이날 63명 등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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