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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대구에서 도착한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병원 내로 데려가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의 공기업 자회사와 병원, 구치소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MCS 남동지사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10여일간 검침원 및 관리자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검침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같은갈 25일 2명이 추가 확진됐고, 27일 검침원 3명, 배전 업무 담당자 1명, 28일 검침원 2명이 잇달아 양성으로 나왔다. 이달 2∼3일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한전MCS 남동지사의 최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대구 북구 K마디병원에서도 이날까지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원의 직원 7명, 환자 11명, 직원 가족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148명은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2일 외래 환자로 이 병원을 방문한 뒤 숨진 신천지 교인의 역학적 연관성이 불분명하다"며 "1월 말부터 증상을 보인 청소부를 최초 확진자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구치소에서도 교도관 1명, 조리원 4명 등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국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조리원의 감염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지역 콜센터는 전날까지 15곳 60명에서 이날 17곳 63명으로 늘었다. 센터 내 최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들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 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는 중구 ABL타워 내 신한카드, 중구 교보빌딩·우석타워 내 DB손해보험 2곳, 달서구 삼성전자서비스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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