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에 따르면, 경북 청도에서 온 95번 환자(88·여)가 13일 밤 10시 40분께 대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 살던 이 환자는 지난 11일 아들 차량을 이용해 부산으로 왔다가 이튿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97번 확진자(73·남·부산진구) △98번 확진자(50·남·부산진구) 등 2명이다. 97번 확진자는 평소 심장질환, 기관지 질환 등을 앓고 있던 중 발열 증상이 더해지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98번 확진자는 71번 확진자(79·남·부산진구)의 아들이자 92번 확진자(50·남·부산진구)의 쌍둥이 동생이다. 7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인원은 12명(11, 14, 15, 24, 26, 32, 36, 37, 46, 57, 65, 69번 확진자)으로, 완치 환자의 수는 모두 50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완치자 수가 확진자의 수를 넘어섰다.
14일 기준 부산지역에서 입원해 있는 49명(타 지역 이관 2명 포함)으로, △부산의료원(33명) △부산대병원(13명) △해운대백병원(1명) △고신대병원(1명) △동아대병원(1명) 등에 분산돼 있다. 이 중 중증환자는 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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