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아베 신조 내각의 사태 대응 자세를 일본 국민의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명이 늘어난 1530명을 기록했다. 이중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는 712명,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정부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환자는 14명이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가 148명으로 가장 많고, 아이치현(121명), 오사카부(106명), 도쿄도(90명) 순이었다.
같은 날 마이니치신문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일본 유권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권자 605명을 상대로 지난 14∼15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49%,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45%였다.
일본 정부의 자제 요청에 따라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는 '어쩔 수 없다'고 응답했다. 21%는 "자숙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43%가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였다. 지난 1월 조사에서 이들 두 항목은 각각 41%, 37%였으며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다.
앞서 지지통신이 이달 6∼9일 시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9.8%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38.8%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매체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향후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일본 내 지역감염 사태가 막 시작했던 지난달 22~23일 실시한 보수계열인 산케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6.7%)이 지지율(36.2%)을 1년 7개월 만에 역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 역시 이를 의식하고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14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대단한 괴로움과 불편을 감수하도록 부탁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한 몸이 돼 모든 힘을 다해 감염 확대 방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16일(현지시간)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명이 늘어난 1530명을 기록했다. 이중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는 712명,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정부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환자는 14명이다.
지역별로는 홋카이도가 148명으로 가장 많고, 아이치현(121명), 오사카부(106명), 도쿄도(90명) 순이었다.
같은 날 마이니치신문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일본 유권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자제 요청에 따라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는 '어쩔 수 없다'고 응답했다. 21%는 "자숙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43%가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였다. 지난 1월 조사에서 이들 두 항목은 각각 41%, 37%였으며 변동 폭이 크지는 않았다.
앞서 지지통신이 이달 6∼9일 시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9.8%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38.8%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매체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향후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일본 내 지역감염 사태가 막 시작했던 지난달 22~23일 실시한 보수계열인 산케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6.7%)이 지지율(36.2%)을 1년 7개월 만에 역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 역시 이를 의식하고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14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대단한 괴로움과 불편을 감수하도록 부탁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한 몸이 돼 모든 힘을 다해 감염 확대 방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