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드니 소재 컨설팅업체인 CAPA 항공센터는 16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경고하면서, 세계에서 많은 항공사가 이미 기술적 파산으로 몰리고 있거나 부채 약정(debt covenant)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항공기를 지상에 묶어놓고 있는 데다 간신히 띄우는 항공편도 좌석 점유율이 50%를 넘지 못하면서 항공사들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APA 항공센터는 항공사 줄도산으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업계 지원을 약속한 미국, 중국, 중동 항공사들은 위기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항공업계 매출 피해가 1130억 달러(약 138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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