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날인 16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에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한진칼이 지적한 조현아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내용은 △허위공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 한진칼 관계자는 “반도건설과 KCGI의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는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훼손시켜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며 “기업 운영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일반 주주들의 손해를 유발시키는 위법 행위를 묵과할 수 없어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반도건설의 허위공시 여부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단순 투자'를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보유할 당시, '경영 참여' 목적이 있었느냐는 점이다. 앞서 반도건설은 계열사들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한진칼 주식을 매입했다. 당시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선 단순 투자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올해 1월 10일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한진칼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분 보유 목적 변경 전인 지난해 8월과 12월 한진그룹 대주주들을 만나 자신의 한진그룹 명예회장 선임과 한진칼 임원 선임 권한, 부동산 개발권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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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진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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