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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마스크 품귀 현상 여전… '한 달 사용 가능' 나노 마스크 해결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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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3-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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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연구팀 개발… 나노 필터 생산량 관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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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5부제'에 따라 화요일인 오늘(17일)은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2와 7인 사람이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공급량을 뛰어넘는 수요의 폭증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마스크 수급 안정을 꾀하고자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오늘(17일)은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2과 7인 사람이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보여주고 1인당 2장씩, 1장당 1500원에 살 수 있다.

    마스크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과정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실상에선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제때 반영하지 못해 허탕을 치기 일쑤라는 것.

    서대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마스크 알리미 앱을 보고 사러 왔다가 헛걸음을 했다"며 "앱에는 마스크 40개가 남았다고 표시됐는데 현장에 가보니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자 20번 이상 빨아 써도 차단 성능이 유지되는 마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은 나노섬유를 십자 모양처럼 직각으로 교차하거나 일렬로 정렬시키는 '절연 블록 전기 방사법'으로 세탁 후에도 필터 효율이 유지되는 나노섬유 필터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만든 필터는 미세한 나노섬유를 직각 교차시키거나 일렬로 촘촘하게 정렬해 만든 것으로, 기공 크기가 작고 동일하다. 이 덕분에 기존 필터보다 얇은 두께로 동일한 차단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통기성이 좋아 숨쉬기도 편하는 평가가 나온다.

    나노 마스크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마스크 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나노 필터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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