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정부,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 관련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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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3-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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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주변 방역 (성남=연합뉴스) 

의정부시는 17일 송산동에 사는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은혜의 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6일 남양주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이 남성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또 함께 사는 가족 2명에 대해 현재 증상은 없으나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에서도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신도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에 사는 14세 청소년과 서울 동작구 사당1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이다. 14세 청소년과 함께 은혜의 강 교회에 다닌 어머니(52)도 전날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다.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9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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