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은혜의 강’ 의정부 거주 확진자 동선 공개...부인·딸은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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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3-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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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거주지로 퇴근 후 외출하지 않아'

  • '남양주에서 확진 판정, 의정부 확진자로 집계 안돼'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 중 의정부 거주자 1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의정부시는 송산동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A(34)씨가 지난 16일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남양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의정부 확진자로는 집계되지 않았다.

A씨는 성남에 사는 같은 교회 신도인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인과 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생수 배달원으로, 기침과 오한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부터 확진 때까지 10여일간 서울 북부와 경기 남양주 일부 지역에 생수를 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승용차로 은혜의 강 교회로 가 예배하고 귀가했다. 3일에는 서울 강남구와 성수동 지역에서 생수를 배달하고, 남양주 물류창고에 들렸다가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5일 서울 관악구·금천구·구로구와 경기 하남시에서 생수를 배달했다.

6일에는 서울 마포구와 경기 광명시·시흥시 지역에서 생수를 배달한 뒤 강동구 자동차 수리점에 차를 맡긴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에는 남양주 처가를 방문했고, 다음날인 8일에는 휴무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에는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광명시 소하연합내과를 방문했고, 10일에는 남양주시 서봉수내과의원과 별내백세약국에 들렸다가 귀가했다.

11일에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맥도날드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동선은 10일과 같다.

13~15일도 생수를 배달하고, 물류창고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렀다.

16일 시흥시 황제한식부페에서 식사를 했고, 남양주 처가를 방문했다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의정부 거주지로 퇴근 후에는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A씨의 동선에 방역작업을 하는 한편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 확진자는 구로 콜센터, 유럽 여행자,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성남 은혜의 교회 신도로 모두 외부로부터의 감염자"라며 "확직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방역활동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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