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 교회' 성도 아들도 감염, "확진 판정 전날까지 쇼핑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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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3-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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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국제공항-부천 상동-구로구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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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한 성남 소재 은혜의 강 교회.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교회 확진자의 아들인 '부천 41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천 41번째 확진자인 B씨(24)의 동선을 공개했다. B씨는 은혜의 강 교회 성도인 A씨의 둘째 아들이기도 하다.

    미국에 체류하던 B씨는 이달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아버지 A씨와 어머니 C(57)씨와 만났으며,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자택인 부천시 상동 아파트로 귀가한 B씨는 다음 날인 15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쇼핑몰과 마트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음 날인 16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부천시는 B씨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모와 형 D(26)씨 등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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