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방일외국인의 수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5년 5개월만의 최저수준이 됐다. 신문은 감소폭이 지난 2011년 4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당시 감소폭은 62.5%에 달했다.
전세계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월 관광객의 수는 더욱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소폭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과 한국으로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9% 줄어든 8만7200명을 기록했다. 일본을 찾은 중국인 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2013년 12월 이후 약 6년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양국이 상호 입국 제한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의 수는 더욱 줄어들 수 잇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대만(-44.9%), 홍콩(-35.5%) 등으로부터의 방문객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국가로부터의 방문객도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