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탄 "코로나19 유동적…亞 대회 개최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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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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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투어 CEO 겸 커미셔너

  • "6월까지 대회 개최 어려울 듯"

“코로나19 악화되고 유동적···골프대회 개최는 미지수."

아시안투어 수장인 조민탄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민탄 아시안투어 CEO 겸 커미셔너[사진=아시안투어 제공]


아시안투어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아시안투어 수장인 조민탄 CEO 겸 커미셔너가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조민탄은 아시안투어 최고경영자(CEO) 겸 커미셔너로 지미 마스린 아시안투어 회장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7월부터 아시안투어의 운영 및 경영을 전담하게 된 인물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5월까지 대부분의 국제 스포츠가 취소나 연기를 겪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코로나19는 계속 악화되고, 유동적이다. 우리가 언제 다시 골프대회를 개최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조민탄은 “아시안투어와 아시안디벨롭투어(2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된 나라로의 출입국 금지조치와 개최지의 스포츠 행사 제한으로 무기한 연기 중이다. 우리는 골프 커뮤니티, 골프대회 관계자, 선수, 임원, 주최국, 자원봉사, 팬 등의 안전이 보장될 때 골프대회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투어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2020시즌 4개 대회를 소화했다. 지난 1월 홍콩 오픈, SMBC 싱가포르 오픈을 시작으로 2월 뉴질랜드 오픈과 3월 말레이시아 오픈까지 4개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아시안투어의 다음 대회는 내달 30일 개최가 예정된 GS칼텍스 매경오픈으로 대한골프협회(KG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조민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펜데믹(범유행) 선언을 주목했다. 이에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시작으로 5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다이아몬드 컵, 6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오픈 등 큰 대회들의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조민탄은 “2020시즌을 2021년까지 연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이는 여러 가지 사정(골프장, 후원사, 주관사, 선수 등)상 단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상황이 허락된다면 대회가 열리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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