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트리 팝 전설 '케니 로저스' 별세...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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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3-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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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팝의 전설 케니 로저스가 지난 20일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Kenny Rogers 21 Number Ones Best AlbumⓒCapital Records Nashville ]

미국 컨트리 팝의 대부 케니 로저스가 20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81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스 유족 측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스가 조지아주 샌디 스피링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흰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로저스는 1956년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밴드 ‘더 스칼러스’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70개의 히트 싱글을 냈으며 총 420주 동안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이 곡들을 올렸다.

그의 히트 앨범인 'The Gambler','Kenny'는 온라인 통신회사인 어바웃 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컨트리 뮤직 앨범 200선'에 올랐으며, 또한 70년대에 받은 2번의 그래미 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많은 미국 음악차트의 상을 휩쓸며 2017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특히 라이오넬 리치가 직접 작곡한 ‘Lady’는 케니 로저스의 대표적인 히트곡이다. 1980년 발표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6주간 1위를 차지했다.

로저스는 컨트리뿐 아니라 재즈,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1970∼80년대에 전성기를 보냈다. 1985년 아프리카의 기아 난민을 돕기 위해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등 당대 최고 음악인들이 함께 부른 자선 노래 ‘We are the world'에도 참여했다.
 

[1985년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모여 제작한 'We are the world' 프로젝트 앨범의 뮤직 비디오(캡처). 케니 로저스(右)가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左)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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