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주경제가 민주당 후보로 지역구에 출마하는 253명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전수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친문 마케팅'은 대폭 줄고,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선거공보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사진으로 전국이 덮였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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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위부터 배재정(부산 사상), 이성만(인천 부평갑), 민형배(광주 광산을), 김태선(울산 동구), 윤영찬(경기 성남중원), 박상혁(경기 김포을), 이장섭(충북 충주서원),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민주당 후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민주당 총선 후보자 카카오톡 프로필 캡쳐]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 당시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문 대통령의 인기가 한껏 치솟았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장에서 민심을 접할 수 밖에 없으니, 후보자들 입장에선 민심이 현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며 "자신들이 체감했을 때 문 대통령을 내세워서 치르는 선거가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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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김경욱(충북 충주), 원경환(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설훈(경기 부천을), 윤관석(인천 남동을) 민주당 후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민주당 총선 후보자 카카오톡 프로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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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김수흥(전북 익산갑) 민주당 후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민주당 총선 후보자 카카오톡 프로필 캡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후보자 홀로 나온 프로필 사진인데, 50.5%에 해당하는 128명의 후보가 별다른 메시지가 없이 홀로 찍힌 프로필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인의 사진과 함께 공약이나, 기호 등 메시지가 들어간 선거공보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16.2%에 해당하는 41명의 후보가 이러한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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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김영배(서울 강북갑),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박용진(서울 강북을),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민주당 후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민주당 총선 후보자 카카오톡 프로필 캡쳐]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대표적인데 아무 사진도 걸어두지 않은 채 상태 메시지엔 '카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내지 마세요^^'라고 적어뒀다. 서울 성북을에 출마하는 기동민 의원의 경우 아들과 찍은 사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 의원 아들은 '훈남'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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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강병원(서울 은평을), 박정(경기 파주을), 강준현(세종 세종을), 강훈식(충남 아산을), 권칠승(경기 화성병), 김경협(경기 부천갑), 김비오(부산 중·영도), 김한규(서울 강남병), 김현정(경기 평택을), 문상모(경남 거제), 박범계(대전 서을), 박성현(부산 동래) 민주당 후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민주당 총선 후보자 카카오톡 프로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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