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현실적 낙관론" 다우 2만선 재진입...1500p↑

  • 24일 오전 중 상원 '슈퍼부양책' 합의 이를 듯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 다우지수가 2만 선에 재진입했다. 미국 상원에서 2조 달러(약 2516조원) 규모의 슈퍼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는 무려 1500p(포인트), 8%나 뛰어오르기도 했다.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이날 오전 10시 35분(한국시간 24일 밤 11시 35분)경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437.96p(7.73%) 급등한 2만29.89에 거래되며, 2만 선에 재진입했다. 이는 지난 20일 2만 선이 무너지며 장을 마친 이후 2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각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7%대 오름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뉴욕증시의 오름세는 미국 상원에서 코로나19 지원 패키지 법안(슈퍼 부양책) 표결이 매우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CNBC에 출연해 "향후 몇 시간 안에 상원이 슈퍼부양책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현실적인 낙관론'(real optimism)"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대표는 이날 오전 9시경 전날 밤에 이어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 상원 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원했으며 투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BC가 인용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찍 협상 합의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의회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합의를 승인해야 한다"고 글을 남겨 상원의 슈퍼부양책 합의를 압박했다.

한편, 같은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가진 후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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